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50차 - 에사모산우회(2013-09-11) 치술령

산내하황 2013. 9. 12. 20:17

1. 산행일시 : 2013 0911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 서정복, 박채현, 이상신, 권오득(+1), 조원대 님과 함께(8)

3. 산행날씨날씨는 비가 조금 온다는 예보는 있지만 비 안 와 등산하기 아주 좋음

4. 산행코스반용버스 종점(09;20)하차~은월암(10;16)~치술령 정상(12;31)~망부석

                  (2 ;점심 먹고~13;30)~법왕사(14;00)~박재상 유적지(14;35)~두동길

                  (16;55)~칠조~울산

 

각자 위치에서 태화강역을 0820분에 출발하는 718(반용) 버스를 타기로 하고 승차는 집 근처에서 가까운 정류장을 이용 혹시 늦으면 종점에서 09 30분에 만나자고 했다.

우선 롯데마트에서 상신님과 내가 탑승했는데 버스에 다름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대절버스를 타고 공업탑에서 원대님이 승차, 우리 3명이 타고 가는데 산업은행 앞에서 학수형님과 몇몇의 사람이 탑승을 이때부터 대절버스는 막을 내리고 일반 버스다. 조금 후 태화루에서 반가운 정복님이 탑승, 정말 얼마만이냐! 인사를 나누고 조금 후 동강병원에서 오득님 부부가 탑승, 채현님이 어디서 버스를 탈지? 슬쩍 걱정이 되는데 제일중 앞에서 탑승을 한다. 오늘 산에 갈 사람은 다 온 것 같다.

다 모이니 8명이다. 먼 옛날을 회상하며 척과를 지나 종점이 반용에 도착, 첫 기착지인 은월암으로 가는데 주변이 전원주택으로 아담하고 멋진 집이 많다. 아스팔트 길을 걸어가다가 시멘트 길을 가는데 경사도 심하고 오늘따라 바람이 거의 없고 후덥지근하며 덥고 땀도 줄줄 흐른다. 늦여름의 발악인가! 오늘도 힘든 산행이 우리를 괴롭게 하는 것이 아닐까?

오르는 길에 한, 두 개 떨어진 도토리를 주스며 은월암을 올랐다. 길은 좋은데 보통 경사가 아니다. 은월암에 도착, 인증샷을 남기고 치술령을 가는데 내리막이다. 치술령 등산 안내도를 보며 거리를 확인하는데 3.7Km 를 가면 치술령 정상이다. 그 길로 쭉 올라 가는데 이정표의 거리가 오락가락

길도 올라 갔다가 내려 갔다가 몇 차례를 중간중간 쉬면서 사과도 먹고 물도 마시며 오름을 계속 하는데 헬기장이 나타났다. 여기서 0.3Km 만 가면 치술령 정상이다. 이왕이면 정상까지 바로 오르기로 했다. 치술령 정상석이 조그맣게 보인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경주에서 안내하는 망부석에서 주변을 감상하고 울산에서 설치한 망부석으로 가는데 정상에서 한참을 내려 갔다. 바로 그 앞에 나타난 휴식처에 망부석 안내판이 있다. 여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자리를 펴고 각자 배낭에서 밥과 과일을 꺼내 놓고 주린 배를 채우기 시작한다. 후식도 다 먹고 따뜻한 원두 커피로 입가심을 하고 하산(13;30)준비를 했다. 하산은 박재상유적지로 내려 오는데 약간의 경사도 있고 미끄럽기도 하지만 너무 가물어서 인지 계곡에 물 한 방울이 없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내려오는데 멀리 시야에 건물과 길이 보이는 것 같다. 조금 후 법왕사 가 눈에 들어 왔다. 법왕사를 지나 수왕사로 오는데 저수지에 물이 없어 거의 바닥이다. 좋은 길로 내려 오는데 바로 눈 앞에 박재상 유적지가 보인다. 유적지에 들어가 약수한잔하고 인증샷 남기고 맛있다는 손두부집에 가서 생탁과 두부로 하산주를 한잔하고 큰 길까지 걸어 나오는데 주변에 소를 키우는 농장이 많아 악취가 너무 심해서 고생을 조금 했다. 특히 버스로 이동하는데 불필요하게 낭비한 시간이 많아 여러 번 갈 코스는 아닌 것 같다. 오늘도 먼 길 재미있게 잘 갔다가 왔습니다.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