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49차 - 에사모산우회(2013-09-04) 고헌산

산내하황 2013. 9. 5. 07:17

 

1. 산행일시 : 2013 0904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 이기열, 이상신, 박채현, 송노현, 권오득(+1), 조원대와 나(9)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바람도 적당히 불고 덥지도 않아 아주 좋았다

4. 산행코스태화강역(08;30)~공업탑~무거로터리~신기마을(09;50)~보성빌라 ~경주이씨 묘~능선~고헌서봉(1035m)~고헌산 정상(1033m)~점심(~13;00)~산불초소~고헌사(14;10)~마을입구(14;50)~가지산온천 앞(손두부+동동주)~울산

 

08;30 태화강역에서 출발(1713)하여 석남사행 버스를 타기 위해 롯데마트 앞으로 가는데 08;20 출발하는 807번 버스가 지나간다. 탈까 말까 망설이는데 저 멀리 상신님이 걸어오는 모습이 보이고 조금 후 원대님이 도착, 08;43경에 롯데마트 앞에서 상신님, 원대님, 내가 탑승하고 가는 도중에 옥동 초등학교 앞에서 학수형님이 탑승하고 가면서 무거로터리에서 노현님이 탑승을 할 줄 알았는데 버스를 안 기다려 안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고속도로를 경유 4명이 신기마을로 갔다. 벌써 채현님이 도착, 혼자 허리를 돌리며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오늘은 간단하게 5명이 갈 것 같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기열님이 승용차를 타고와 오득님이 버스를 타고 오고 있다고~~ 조금 후 807번 버스에 오득님 부부와 노현님이 걸어와 반갑게 인사하고 0950분경에 등산로 초입을 찾아 시멘트 길을 쭉~~걸어 간다. 별별 정보를 공유하면서….

등산로 초입을 표시하는 리본이 많이 매 달려 있는 길로 접어든다. 등산로를 따라 조금 가는데 떨어진 밤송이가 가는 발길을 잡는다. 웬만하면 그냥 갈려고 해도 너무 아까워 잠시 밤톨을 줍고 가자고 하고 밤송이를 까기도, 떨어진 밤은 줍고~~~ 미쳐 다 못 주슨 밤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가든 길을 계속 올라 지난번에 쉬었던 전망이 좋은 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물도 마시고 기열님이 가져온 초코빵을 하나씩 먹고 주변 경관을 바라 본다. 날씨가 가을이 가까워서인지 구름도 주변 산의 푸르름도 너무 아름답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고헌서봉으로 천천히 오르며 지난번과 비교도 해 본다. 눈의 미끄러움과 낙엽의 미끄러움을나무 사이사이로 보이는 경치가 먼저와는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보기에는 아주 좋은 산행이다.

어느덧 고헌서봉에 다 온듯한데 조그만 전망대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고헌산 정상석이 보인다. 고헌서봉에서 인증샷을, 능선을 조금 걷고 고헌산 정상에 도착 인증샷을 남기고 전망대에 자리를 깔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언제나 그랬듯 9명이 펼친 밥과 반찬은 부페요, 과일은 다양하고~~ 이런걸 통틀어 하는 말이 진수성찬이라고

배부르게 밥과 과일 그리고 커피를 나눠 마시고 한번 더 주변 감상하고 하산(13;00) 준비를 하고 산불감시초소 우측으로 길을 잡고 내려오는데 잔 돌과 마사가 많아 미끄러움에 신경을 많이 쓰고 내려 오다가 지난번과 다른 고헌사로 향하는 길로 방향을 잡고 내려 오는데 처음 길은 좋았으나 경사가 조금씩 시작하더니 내려 올수록 경사도가 상상을 초월했다. 이 길로 오르는 길을 선택했다면 후회가 많은 될듯한 길이다. 그래도 한 시간여를 내려오니 고헌사가 보인다. 끝으로 원대님이 가져온 양파 즙을 한 팩을 마시고 신기마을로 걸어 나온다. 도로변 주변에서 하산주를 한 잔 하는데 막걸리가 유통기간은 남았지만 맛은 초가 다 된듯 시큼하다.

그래도 모처럼 인원도 많고 아쉬워 자리를 가지산온천 앞에 위치한 손두부와 동동주 집으로 옮겨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16;40 자리를 일어나 버스정류장으로 걸어와 807번 버스를 타고 오득님과 채현님이 먼저 출발하고 조금 후 도착한 1713번 버스를 타고 학수형님과 상신님, 원대님, 노현님과 내가 타고 집으로 돌아 왔다.

날씨는 이제부터 산행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초가을의 멋진 산행이어서 모두가 행복한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다음 주 산행으로는 치술령에 갈 예정으로 이날도 많이 함께 하기를 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