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울산 어울길

14차 - 에사모산우회(2012-11-14) 어울길 1-2 구간

산내하황 2012. 11. 14. 18:44

 

1. 산행일시 : 2012 1114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 이성도, 권범율, 권오득(+1). 최복근 그리고 나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좀 고전을 했다(단풍도 끝 무렵에 바람도 많이 불고…)

4. 산행코스동구 월봉사(09;15)~염포산 정상~염포(성내)삼거리~안전지대 ~염포정~마골산 정상~성불사~찬물내기~ 무룡(정자고개)~연암방향~돼지국밥(하산주)~버스~

 

오늘은 계획 산행으로 울산어울길 1/2구간을 가는 것으로 하고 화봉주공아파트(09;00)에서 하차 모여서 가기로 했다.

오늘도 조금 늦게 도착하는 회원이 있어 당초 계획보다 늦은 09;15 월봉사 앞에서 인증샷 하고 1구간인 염포(성내) 삼거리(6Km, 3시간)까지 갔다가 2구간인 염포(성내) 삼거리에서 정자고개(10Km, 5 시간)까지 이나 우선 염포정까지 가는데 길이 흙이 아니고 시멘트 길을 걷자니 발바닥이 좀 아픈 듯 하다.

염포정에 도착하니 바람이 보통이 아니다, 가만히 서 있는데도 몸이 흔들거려 사진도 제대로 한 장 찍기가 정말 힘이 든다. 시간도 정오가 되어가니 배도 서서히 고파오는데 바람피할 장소가 없다.

그렇다고 바람 먼지가 많은 곳에서 식사하기가 곤란하여 조금 더 진행을 하기로 하고 더 걸어 본다.

마침 xx자동차 예비군 훈련장에는 바람도 적고 햇빛이 따뜻하고 최적의 자리다. 바로 자리를 잡고 배낭을 풀고 보온도시락의 밥과 진수성찬으로 중심으로 삥~ 둘러 앉는다.

정말 말로 표현 못하는 맛이다. 태화루 막걸리를 조금씩 나누어 마시고 밥을 다 먹고 정자(무룡)고개를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이 길도 흙 길이 아닌 시멘트 길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내려오다 보니 찬물내기약수터에서 약수를 한 바가지씩 마시고 내려오다 보니 목적지인 정자(무룡)고개에 도착했다.

길은 비록 좋지가 않았으나 오늘은 울산 중구에서 북구까지 두 곳의 구를 지났으며 지난번까지 하면 네 곳의 구를 다 걸은 것 같다. 정자고개에서 연암까지는 아스팔트 길을 걸어 내려오며 다 저물어가는 단풍(특히 은행 잎)을 마음껏 감상하고 좋은 공기를 많이 마시며 내려 왔으나 하산주 할 곳이 없다. 찾다가 찾다가 돼지국밥집이 눈에 들어 온다. 돼지 순대와 수육을 시키고 태화루를 마시고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각자의 집으로 간다. 16Km 가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총 거리는 20Km 족히 걸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산행은 문수산과 남암산을 가기로 하며 헤어졌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