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영남알프스-재완등

2021-02차 영남알프스 고헌산(2021-01-13)가다(산우회는 343차)

산내하황 2021. 1. 14. 14:02

1. 산행일시 : 2021 01월 13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옥산(서정복), 운산(이상신), 청산(정영대) 산내하황(나-4)

3. 산행날씨 : 날씨가 올 들어 가장 춥다가 온화한 가운데 바람도 적당하여 좋았다

4. 산행코스 : 태화강역(08;05)~롯데마트~신복로타리~궁근정~옥천당~와항재~

                 고헌산입구(19;58)~고헌서봉(11;09)~고헌산 정상(11;21)~간식~

                 고헌서봉(12;04)~신기마을(13;31)~식당(추어탕+하산주 14;55)~

                 좌석버스 1713(15;24)~집

 

오늘은 2021년 들어 두번째이자 영남알프스 9봉을 시작하는 첫번째로 고헌산

산행으로 날씨가 가장 춥다가 풀리면서 살살 불어주는 바람도 훈훈하게 느껴

좋았다.

 

롯데마트 앞에서 청산과 만나기위해 운산과 수암시장 정자 앞에서 8시 5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운산이 조금 늦는 바람에 서둘러 롯데마트 앞까지 빠른걸음

으로 갔는데 청산 이야기가 2분 후에 버스가 도착하는데 아슬아슬하게 도착

했다며...

 

1713에 승차를 하고 버스는 신복으로 달려서 옥산이 승차를 하면서 4명이

다 모였다.

 

버스는 궁근정에 도착을 했지만 연계되는 338버스가 출발지에서 20분이 뒤로

늦게 출발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궁근정에서 아슬아슬하게 기다리는 것은

여유가 생겨서 많이 좋았다.

대신에 전체적으로 산행을 마치는 시간이 20분을 더 늦게되는 아쉬움도 있다.

 

338번에 한승하여 전에는 외양에서 하차를 하여 반 정류장을 걸어 올라갔는데

한 정거장 더 가서 옥천당에서 하차해서는 뒤로 반 정류장을 걸어 올라가

고헌산 입구 푯말이 있는 곳까지 걸어서 갔다.

 

입구에서 경사진 등산로 따라 가는데 오늘따라 등산객도 많고 응달진 곳은

녹지 않은 눈이 남아 미끄러운 부분도 있고 벌써 하산하는 사람들도 있고~~

 

코로나 때문에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을 가지고 온 사람들은 다시 차량이

있는 곳까지 원점회귀하는 등산객들이다.

 

우리 일행은 꾸준히 올라가 고헌서봉에 도착하여 중간 인증샷을 남기고 정상

으로 가는 길은 급경사로를 피해 안전하게 우회해서 고헌산 정상에 도착했다.

 

중간에 바람을 피해 비닐을 뒤집어 쓰고 텐트같이 만들어 안에서는 바나에

라면 끓여서 소주 한잔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나는데 바람불고 춥다고

하지말라는 불 피우고 미그러운데 술 마시는 것은 피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

 

정상에는 영남알프스 정상 인증샷 찍느라 바쁘고 우리도 빈 시간을 이용해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을 하다 간식을 먹고가려고 방법을 바꿔 정상근처의

바람이 적은 장소에 앉자 따뜻한 커피와 토스트 한개, 구운 계란 한개, 누룽지

숭늉 한잔에 빵 한조각씩을 먹고 서봉쪽 방향으로 내려왔다.

 

고현서봉에서 신기마을쪽으로 하산을 하면서 천천히 내려가도 좋으니 더더욱

조심조심해서 내려오면서 낙엽을 확인하고 혹시라도 낙엽 속에 열음이 얼어

있으면 미끄러져 안전사고 날수도 있어서 속도를 더 늦춰서 천천히 오다가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사진 추가로 한 장 찍고...

한 참을 내려 오다 갈림길에서는 우측이냐? 좌측이냐? 의견을 나누다가 전에

안 내려가봤던 좌측길을 택해 하산을 하는데 그 경사도가 어찌나 심한지 공포

심을 느끼는 정도..

 

급 경사로 내려 오면 나쁜 점은 미끄러져 다칠수도 있지만 대신에 하산 시간

단축되는 이점도 있다고 보는데 어느 쪽이 좋은 가는 하산해서 무사할 때는

좋았다고 본다.

이번의 단점은 하산 끝지점에 이르렀을 때 출구의 길이 없어지는 바람에

어떨수 없이 주인이 없는 집의 마당을 가로질러 나와야 했다.

 

큰 도로에 합류되면서 심적으로 안정이 되고 마을 입구까지는 아스팔트길을

걸어서 가면서 식당을 찾아 보는데 웬만한 식당은 문이 다 잠겨 있고 영업을

안 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가는데 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나오다 마을 초입에 갈끔하게 생긴

식당으로 들어가려고 밖에 붙어 있는 메뉴판을 보다가 일단 안으로 들어가

식사를 무었으로 할까!

고민하는데 주인장께서 추어탕을 먹으면 코다리는 반찬으로 제공이 된다며

추어탕을 추천하길래 추어탕으로 주문을했다.

 

이어서 여러가지 반찬이 나오고 추어탕이 밥과 나오면서 시원한 황칠막걸리

한잔하는데 때맞춰서 코다리가 나왔는데 맛도 좋았으며 맛도 맛이지만 식당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고 아우성이다.

 

다음에도 이곳을 비롯한 주변 산행을 오게된다면 식사는 무조건 이 집에서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또 온다면 우리도 좋고 주인도 좋겠지만~~~~하하하

 

* 분위기 좋고 음식 맛도 좋았으며 특히 원산지 표시가 멋이 있었습니다...^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