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208차- 에사모산우회(2019-08-21) 문수산(산우회는 300차)

산내하황 2019. 8. 22. 21:35

1. 산행일시 : 2019 08월 21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유진(권인광), 청산(정영대), 운산(이상신), 해솔(신병원), 조은데이(조원대),

                 김영건님과 산내하황(나-7)

3. 산행날씨 : 날씨는 비 예보가 있어서 걱정이 됐으나 비가 안와서 산행하기엔 좋았다

4. 산행코스 : 천상제네스아파트(09;30)~문수산 길~깔딱고개~문수산 정상(11;45)~

                 천상길~깔딱고개~문수봉 패스~율리농협(13;55)~불향쭈꾸미(늦은 점심과

                 -막걸리)~

                 


오늘은 에사모산우회-우리끼리 300회차로 2주간 방학으로 쉬었다가 처음하는 산행으로

비 예보가 있고 또 미리 300회차에 대한 기념품으로 타월을 만들었다.

회원은 21명인데 에사모의 상징적인 회장님과 사무장님의 몫까지 22장을 만들었다.

우선 회원은 산에 갈때마다 전달을 할 것이고 전달이 어려운 멤버에게는 우편(소포)으로

보내 드릴려고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날씨를 살피는데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려서 어둠컴컴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어차피 세운 계획은 우산을 받고라도 산행을 하자고 했다.

 

마침 천상에 도착하였는데 소나기가 내렸던 날씨가 언제 그랬냐하는 것처럼 비도 그치고

문수산 초입에서는 더더욱 좋았다.

구비구비 산길을 따라 가다보니 덥기는 했지만 비로부터 해방이 돼서인지 모두 발걸음이

상쾌해 보여서 좋았는데 습도가 높아서인지 땀은 더 많이 흐른것 같다.

 

도착한 깔딱고개에서 잠시 쉬면서 물로 갈증을 달래고 정상적인 코스로 급경사 등산길을

걸어가 본다.

정상에 도착하기 전에 잠시 쉬면서 소금으로 빠진 나트륨을 보충하고 올라 정상에 도착.

 

단체로 300회차의 인증샷을 남기고 벤치에 앉자서 커피와 사과, 체리 등을 먹고 떨어진

당을 보충하기위해 양갱을 하나씩 먹고 지난 주에 봤던 망태 버섯이 피었던 자리에 가

봤으나 더운 날씨에 다 녹아서 없어진 것 같다.

 

아쉬워도 어쩔수 없는 일로 약수터 방향으로 걸어와 깔딱고개로 나와서 문수봉 전망대를 패스하여 앞 길로 나왔다.

 

일단 날점인 율리농협으로 가기위해 발걸음 재촉하여 오다가 갈림길 벤치에 앉자 남은 물

한 모금이라도 다 빨아 마시고 내려왔다.

 

농협에 도착하니 시간이 점심시간을 훌쩍 지나서인지 목표로 갔던 불향쭈꾸미집에는

손님이 우리 밖에 없어서 땀 냄새가 많이 났지만 남에게 큰 피해를 주지않아 좋았다.

 

쭈꾸미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며 힘들었던 피로도 풀고 매콤달콤한 쭈구미에 밥을 비벼시원한 콩나물국에 먹고나니 피로도 한층 더 풀린것 같아 좋다.

밖으로 나와 커피 한잔하고 각자 집으로 갔다가 2부 행사가 시작하는 6시 30분까지 약속

장소에서 만나 이른 저녁을 돌솥비빔밥을 먹으며 소주 한잔하고 나와

 

본격전인 2부 행사가 진행됐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명색이 300회라는 명칭에 걸 맞게 노래하고 춤추고 싸였던 스트레스확실하게 풀어 버리는 시간을 가졌다.

노래는 노래를 부르고 술은 술을 부르고 분위기는 분위기를 불러 놀다보니 시간이 벌써

23시를 가르키고 있다.

 

모두가 그렇듯 열에 열사람 뜻을 어떻게 다 마출수가 있겠는가!!

절이 싫으면 중이 따나라는 식으로 우리의 지금같은 모임(산행)이 싫으면 함께 안하면

된다고 본다.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함께하면 서로 스크레스만 쌓이는데 제발 그런 마음이라면 안 와도

누가 아쉽다고 하겠는가?

 

제발 좋은 분위기를 깨트리는 사람을 우리와 함께 안 했으면 서로가 좋을 듯하다...

 

 

 

 

** 약 7년을 함께하면서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들을 영원히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