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3년 04월 26일 금요일
2. 산행동행 : 와이프와 함께
3. 산행날씨 : 등산 날씨로는 좋았으나 바람이 많이 불었음
4. 산행코스 : 망해사(08;55)~깔딱고개~문수산 정상(10;15~35)~돌탑~약수터~
망해사(11;45)~우리밀 칼국수(점심)~집
내일(주말)에 비가 온다기에 오늘은 모처럼 와이프와 둘이서 문수산을 가자고 했다. 나야 자주 산행을 했지만 와이프는 집 앞의 신선산이나 선암호수공원 걷기를 짬짬이 하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했는데 둘이서 함께한 산행은 참 오래 간만으로 너무 신경을 안 쓴 것 같아 미안하기도 했다.
집에서 여느 때와는 좀 늦은 8시 25분에 출발하여 문수구장을 통과, 망해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와이프는 절에 잠시 들렸다가 나오고 나는 어제 조금 내린 비로 차가 엉망이라 먼지를 털고 등산 준비를 했다. 등산스틱 길이, 장갑, 수건과 썬그라스 등을 준비하여…
주차장에서 8시 55분에 등산로로 접어들어 정상으로 가는데 바람 소리와 세기가 마치 태풍을 연상케 만든다.
골짜기를 지날 때는 차가운 바람이 세게 불어 얼굴이 차갑기도 하고. 깔딱고개에서 정상까지 설치된 나무 계단이 너무 많이 만들어져 등산하기는 좀 안 좋다는 느낌이 왔다. 흙으로 된 길이라면 무릎에도 큰 충격을 안 줄텐데…
천천히 오르다 보니 어언 정상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오늘은 사람이 적다.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 보니 새싹이 돋아나 산을 온통 연두색으로 물을 들여 놓은 것 같이 눈이 시원하다.
잠시 벤치에 앉자 사과, 수퍼 백, 바나나를 먹고 돌탑 옆 길로 하산을 하는데 큰 나무를 많이 베어 놓아 시야는 넓어 좋으나 베어 놓은 큰 나무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아까워~~~
약수터 곁을 통과하는데 예전에는 위험했던 길이 아주 넓고 안전하게 다리를 놓아 고맙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자꾸 오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만든다.
바람을 피해 계곡 옆 길을 이용, 철탑을 지나 망해사로 되 돌아 내려 오니 점심 시간이 가깝다.
점심으로 우리밀 칼국수로 배를 채우고 집으로 돌아 왔다.
와이프와 함께한 산행, 오늘도 무사히 잘 갔다가 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담에 또 가야지~~~
'가족 관련 > 가족-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이프와...(2013-05-11) 문수산 (0) | 2013.05.11 |
---|---|
와이프와...(2013-05-04) 달음산 (0) | 2013.05.04 |
와이프와...(2013-04-01) 선암호수공원 (0) | 2013.04.01 |
와이프와...(2013-03-01) 대왕암 (0) | 2013.03.01 |
와이프와...(2013-02-15) 무룡산 (0) | 2013.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