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련/에사모山友會

160차- 에사모산우회(2016-12-18) 대운산(산우회는 183차...)

산내하황 2016. 12. 18. 18:32

1. 산행일시 : 201612월 18일 일요일

2. 산행동행 : 박채현님, 이상신님, 권인광님, 최학수님 그리고 나(5명)

3. 산행날씨등산 날씨로는 추운겨울이지만 2016년을 마무리하기는 좋은 날이다

4. 산행코스남창(09;10)~대운산제3주차장(09;25)~도통굴~1/2봉 갈림길~대운산 정상

                  (11;50~55)~대동아파트 길~정자나무(13;02)~북부마을~식당(묵보곱창)일반버스(714)~율리~일반버스(106)~(15;55)

 

상신님을 롯데캐슬버스정류장에서 8 20분에 만나서 삼일여고앞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

이동, 남창행을 타고 가기로 했다.

올 7월부터 제2의 인생을 지내고 있어 산우들과 함께 하는 산행은 거의 못하다시피 했고

마침 남전이 2016년 마무리 산행겸 특별산행을 제안하여 무조건 동참하기로 했다.

언제나 그렇듯 강제가 아닌 시간이 허락되는 회원들과 함께 하기로 하고 밴드에 올리고

카톡을 주고 받으며 일정을 잡아 최종 밴드에 올리고 댓글을 올린 인원이 적어도 4명은 될것 같다.

아침 일찍 학수형님이 동참하시겠다는 댓글이 올라 최종적으로 5명이 함께하기로 했다.

나와 놀메는 8시 22분경에 225번 버스를 타고 남창으로 갔다. 벌써 학수형님, 인관형님이 미리 도착하여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1차 일행 4명이 모였고 남전으로부터 카톡이 왔다. 덕하시장을 통과했다고 한다. 마을버스와 1분정도 차이가 나는데 잘하면 버스를 타고 못 타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은 못 타는 경우로 우리는 버스로 남전은 택시를 타고 제3주차장까지 왔다.

정말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다른 회원들도 다 산을 좋아하지만 결혼식에도 참석을 해야 하고 나름 년말이라 다 바빠서 함께 못해 미안하다고...

9시 25분이 되고 대운산 정상을 향하여 발 길을 옮기다가 다리 위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산길을 걷는데 산 골짜기에 부는 바람이 아침이라 그런지 차갑고 춥다.

대운산 치유의 숲 조성공사는 날씨가 추운데도 열심히 일하고 있고 우리는 산 길을 걸어

계곡과 함께 애기소까지 걸어갔다. 마침 다른 일행을 만나 사진을 한 컷 부탁, 단체사진을 찍고 낙엽이 소복하게 쌓인 길을 걸어간다. 가는 도중에 짬짬이 귤도 먹고 생강차에 홍초 물도 한잔, 깔닥고개를 치고 오르기 전에 사과쥬스에 귤을 먹고 힘을모아 1봉과 2봉사이 까지 올라갔다. 지금부터는 능선길로 힘은 적게 들었지만 능선 특유의 골 바람이 불어 때때로 옷깃을 여미게 한다.

대운산 헬기장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데 한 떼의 산행인들이 내려오고 우리는 교차하여 오르고...

정상에는 그룹별로 점심식사를 하는 팀들도 있고 슬슬 퍼지는 막걸리 냄새에 빨리 단체

사진을 찍고 헬기장까지 내려와 사과, 귤, 커피를 한잔, 자리를 정리하고 하산지점인 서창으로 내려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언제나 그렇듯이 하산코스는 정상에서 서창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제일 좋았다, 무릎에 충격도 제일적고...

산뜻한 공기와 주변의 경치를 보면서 여유있게 하산을 계속했다. 작년에는 멋있게 얼었던 고드름이 오늘은 적게 얼어서 빈약하지만 그래도 아쉬워 사진으로 남기고 내려가기로 했다. 

정자나무에서 하산을 기념하여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남은 과일과 커피로 마무리를 했다.

정자나무에서 5분여를 쉬었다가 처음부터 계획했던 식당을 찾아서 갔다.

식당으로 가기 전에 주인에게 막걸리를 2병만 주문을했으나 식당으로 오면서 사 왔으면

하는데 그러지 말고 특별히 식당에서 소주에 맥주를 섞어서 마셔보자고 했다.

오늘은 녹각삼계탕대신 곱창을 먹어보자고 하고 '묵보곱창'집으로 들어갔다. 실내가 따뜻

소맥 한잔에 얼굴에 홍조가 띠면서 주문했던 곱창전골이 나오고 고픈배를 채워본다.

시간이 흐르고 모두의 얼굴에 빨간 홍조가 아름답게 보이고 6개월 만에 만나서인지 화기

애애한 대화가 오갔다. 

입가심으로 따뜻한 커피 한잔하고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1분도 안되어 기다렸던 714번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돌아오다가 나와 놀메는 영해마을에서 하차, 율리공영 주차장에서 106번 버스로 환승하여 집까지 왔다.

다음에는 언제쯤이나 기존의 회원들과 산행을 할지를 기다려 본다...